치아를 무너뜨리는 침묵의 질병, '치주염'
치주염 증상과 치료법: 잇몸병의 원인부터 예방법까지 완벽 정리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치주염, 방치하면 치아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치주염의 원인, 증상, 치료법, 예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목차
- 치주염이란?
- 치주염의 주요 원인
- 치주염의 증상과 단계별 진행
- 치주염이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 치주염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 치주염의 예방법
- 치주염 치료 방법
- 마무리
1. 치주염이란?
치주염은 흔히 알려진 '잇몸병'의 한 종류로, 치아를 지지하는 치주조직(잇몸, 인대, 치조골 등)에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잇몸 출혈로 시작되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치아가 흔들리거나 최악의 경우 빠질 수 있는 심각한 상태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대 이상 성인의 60% 이상이 치주 질환을 겪고 있으며, 특히 40대 이후에는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구강 건강 문제입니다.
2. 치주염의 주요 원인
□ 치태와 치석
음식물 섭취 후 구강 내에 남은 잔여물은 세균과 결합해 ‘치태’를 형성합니다. 이 치태를 제때 제거되지 않으면 단단하게 굳어 ‘치석’이 되며, 이는 염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 불완전한 구강 위생 관리
하루 2회 이상 양치질 하지 않거나, 치실이나 구강세정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여 치주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 흡연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치주염에 걸릴 확률이 2~6배나 높습니다. 이는 흡연이 혈액순환을 방해해 잇몸 조직의 회복을 저하기 때문입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 중 치주염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유전적 영향으로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지나친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약화시켜 염증성 질환에 더욱 취약하게 만듭니다.
3. 치주염의 증상과 단계별 진행
□ 초기 단계: 치은염
- 잇몸이 붓고 붉어지며 쉽게 피가 남
- 통증은 거의 느끼지 못함
- 칫솔질이나 음식 섭취 중 가벼운 출혈 발생
□ 중기 단계: 초기 치주염
- 잇몸이 들뜨거나 벌어짐
- 불쾌한 입 냄새 발생
- 잇몸 내부에서 고름이 분비될 수 있음
□ 말기 단계: 진행성 치주염
- 치아가 심하게 흔들리고 사이가 벌어짐
- 씹을 때 심한 통증과 불편함 발생
- 치조골이 파괴되어 치아 상실 위험 높아짐
4. 치주염이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치주염은 단순한 구강질환을 넘어, 전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 심혈관 질환: 염증 유발 물질들이 혈관을 따라 심장으로 이동하여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당뇨병: 혈당 조절을 방해하고, 당뇨가 있는 경우 치주염 악화를 더욱 촉진합니다.
- 호흡기 질환: 구강 내 세균이 폐로 유입되어 폐렴과 같은 심각한 감염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임신부 건강: 조산 및 저체중아 출산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5. 치주염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다음 항목 중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치주염 검사를 권장합니다.
- 칫솔질 시 잇몸에서 피가 난다.
- 잇몸이 부어오르고 붉은색을 띤다.
- 지속적으로 입안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
- 치아가 흔들리거나 사이가 벌어졌다.
- 잇몸이 내려앉아 치아가 길어 보인다.
- 음식물 찌꺼기가 자주 끼고 잘 빠지지 않는다.
6. 치주염의 예방법
□ 올바른 칫솔질
- 하루 2회 이상, 식후 3분 이내 칫솔질
- 3개월마다 칫솔 교체
- 잇몸과 치아 경계선을 45도 각도로 부드럽게 닦기
□ 정기적인 스케일링
- 6개월마다 치과에서 스케일링 받기
- 건강보험혜택 적용 가능 (연 1회)
□ 금연 및 스트레스 관리
- 흡연은 즉시 중단
- 명상, 운동 등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 구강 보조용품 활용
- 치실, 구강세정기, 혀 클리너 사용으로 세균 효과적으로 제거
7. 치주염 치료 방법
1단계: 비외과적 치료
- 스케일링: 치석 제거
- 루트플래닝: 치아 뿌리 면을 매끄럽게 정리하여 세균 제거
- 항생제 투여: 염증 완화를 위한 국소적 또는 전신적 치료
2단계: 외과적 치료
- 잇몸 절제술 (Flap Surgery): 깊은 잇몸 주머니 제거
- 조직 재생술 (GTR): 잇몸과 뼈 조직 재생 유도
- 임플란트 치료: 치아 상실 시 대체 방법
3단계: 유지 관리
- 정기 검진 및 스케일링
- 생활습관 개선
8. 마무리
치주염은 단순한 잇몸 질환이 아니라 치아와 전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만성 질환입니다. 조기 발견과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과 정기적인 검진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아는 평생의 자산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잇몸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