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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별 건강정보 & 해결법

하지불안증후군

by 건강무쌍 2025. 5. 1.

하지불안증후군(RLS)이란? 원인부터 치료까지 총정리

“자려고 누우면 다리가 불편하고, 이상하게 가만히 있기 힘들어요.”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단순한 피로로 생긴 증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리에 이상한 감각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반복되는 질환이 바로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RLS)'입니다.
본 글에서는 하지불안증후군의 정의, 주요 증상, 원인, 진단법, 치료 방법, 관리에 대하여 상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목차

  1. 하지불안증후군이란?
  2. 주요 증상
  3.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
  4. 하지불안증후군 진단 방법
  5. 하지불안증후군 치료 방법
  6. 생활 속 관리 팁
  7. 유사질환과의 차이점
  8. 마무리  

1. 하지불안증후군이란?

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밤에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이 생기고, 움직이지 않으면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감각이 지속되는 만성 신경계 질환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신경감각 운동장애로 분류되며, 수면장애의 한 유형으로도 간주됩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5~10%가 겪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환자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2. 주요 증상

하지불안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리에 불쾌한 감각

  • 찌릿찌릿한 느낌,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 가려움, 압박감 등
  • 피부 표면이 아닌 '다리 깊숙한 내부'에서 느껴지는 특이한 감각

□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

  • 다리를 계속해서 움직이고 싶은 욕구
  • 움직이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지만, 가만히 있으면 재발

□ 휴식 중 악화

  • 주로 밤이나 저녁, 혹은 휴식 중에 증상이 심해짐
  •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 특히 불편

□ 수면 방해

  • 잠들기 어렵거나 자다가 자주 깨게 됨
  • 수면의 질 저하로 인한 낮 동안의 심한 피로와 집중력 저하 초래

이러한 증상은 개인차가 크며, 경미한 경우에는 일시적 불편함 정도지만,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크게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일차성(특발성)

  • 명확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유형
  • 가족력(유전성)과 밀접한 연관성 있음
  • 보통 20~40대에 시작되어 점차 악화되는 특징

▶ 이차성(속발성)

다른 질환이나 약물 복용으로 인해 발생하며, 아래의 요인들과 관련 있습니다.

  • 철분 결핍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
  • 만성 신부전
  • 임신 (특히 임신 후반기)
  • 파킨슨병
  • 당뇨병
  • 특정 약물(항우울제, 항정신병제 등)

4. 하지불안증후군 진단 방법

RLS는 혈액 검사나 MRI로 확진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닙니다. 따라서 대부분 문진과 병력 청취로 진단합니다.

진단 기준(국제하지불안증후군 연구그룹 기준, 2012 개정)

  • 다리에 불쾌한 감각이 있어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낌
  • 증상은 휴식 중에 나타나거나 악화됨
  • 움직이면 증상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개선됨
  • 증상이 저녁이나 밤에 더욱 심해짐
  • 다른 질환으로는 설명되지 않음

필요한 경우 철분 수치 검사, 신경계 평가, 수면 다원검사(폴리솜노그래피) 등을 추가로 실시할 수 있습니다.


5. 하지불안증후군 치료 방법

□ 약물 치료

  1. 도파민 작용제: 프라미펙솔, 로피니롤 등
    • 파킨슨병 치료 약물이지만, 하지불안증후군에도 효과적
    • 장기간 사용 시 내성 발생 및 증상 악화 가능성 주의
  2. 철분 보충제:
    • 혈청 페리틴 수치가 낮을 경우 필수적
    • 필요한 경우 정맥 주사 요법도 고려 가능
  3. 항간질제(가바펜틴 등): 통증 완화와 수면 질 개선에 효과적
  4. 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 수면 보조 목적으로 사용
  5. 마약성 진통제(심한 경우): 약물 저항성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처방

□ 비약물 치료

  • 생활 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수면 위생 관리)
  • 스트레스 관리
  • 마사지, 족욕, 따뜻한 찜질
  • 알코올, 카페인, 흡연 줄이기

6. 생활 속 관리 팁

□ 규칙적인 수면 습관

  • 일정한 취침 및 기상 시간 유지하기
  • 취침 전 스마트폰과 TV 시청 줄이고 편안한 취침 루틴 만들기

□ 꾸준한 유산소 운동

  • 걷기, 스트레칭, 요가 등
  • 단, 과격한 운동은 증상 악화 우려가 있으니 주의

□ 음식 조절

  • 철분이 풍부한 음식 섭취 (간, 시금치, 굴 등)
  •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여 영양소 흡수율 높이기

□ 족욕과 마사지

  •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족욕하기
  • 종아리와 허벅지를 가볍게 마사지로 긴장 풀기

□ 스트레스 관리

  • 과도한 스트레스는 증상 악화 요인
  • 명상, 호흡 훈련, 취미 생활 추천

7. 유사질환과의 차이점

질환 하지불안증후군과 구별 포인트
하지경련 다리 근육이 갑자기 경련하며 통증 유발 (움직이면 완화되지 않음)
말초신경병증 당뇨 합병증 등에서 발생, 지속적인 저림·감각 이상
정맥류 다리에 무거움·붓기 동반, 피부에 실핏줄 보임
불면증 다리 증상보다는 수면 자체의 문제 중심

8. 마무리

하지불안증후군은 처음에는 작은 불편함에서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수면장애, 우울증 그리고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단순한 ‘다리 피로’로 넘기지 말고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꾸준한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므로, 오늘부터 자신의 ‘다리 건강’을 위한 루틴을 만들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